'윤리의식·도덕성 결여' 시민단체, 승리·정준영·양현석 검찰 고발

"소속사도 연예인과 공동책임"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시민단체가 성 접대 및 성관계 장면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을 검찰에 고발했다.

1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성매매 알선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승리와 정준영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의 이동형 대표도 '관리감독 소홀'로 함께 고발했다.

단체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서 "승리와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관계자를 고발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소속 연예인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면 '전속계약 해지'라는 꼼수로 책임을 회피해왔다"며 "소속사도 연예인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사건 이후 YG와 메이크어스는 각각 승리, 정준영과의 전속계약 종료입장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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