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회서비스 분야 국민 만족도가 88.0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상담·재활·돌봄·정보제공·시설이용·역량개발·사회참여 지원 등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노인돌봄종합, 장애인활동지원, 언어발달지원, 발달재활, 발달장애인부모상담지원, 가사간병방문지원,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 등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사업 이용자와 보호자 537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종합만족도 평균 점수는 88.0점으로 전년 대비 1.2점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적시성(91.3점)과 친절성(91.3점) 점수가 가장 높았고, 욕구충족도(86.6점)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업별로는 발달장애인부모상담(89.9점), 언어발달지원(89.8점), 장애인활동지원(88.7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전년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서비스는 언어발달지원으로 3.4점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 국민의 사회서비스 만족도는 큰 수준이나,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과 개선요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이용기회 확대, 서비스 유연화, 제공인력 자질강화 관련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양지 사회서비스정책과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별 이용자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하여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 불만이 큰 전문성 부족과 관련해서는 인력양성 및 훈련체계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