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우디는 미래 배터리 차량에 집중할 것이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친환경 차량을 대거 선보인 아우디가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emission-free mobility)'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를 앞세워서다.
한스요아힘 로텐피엘러 아우디 기술개발담당 총괄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도심 내 근거리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는 전기 배터리 차량이 유용할 것이며 장거리 주행자에게는 수소 배터리 차량이 적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은 주행 거리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우디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의 비중의 3분의 1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수소전기차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술 개발이 먼저 갖춰져야 하고 그다음에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면서 "아우디의 경우 2004년부터 수소전기차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기술적 부분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개발이 되면 그 기술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연료전지 사이즈 등 배터리 시스템만 확보된다면 일반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국한된 것이 아닌 상용차까지도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우디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9대의 전기 구동 차량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4대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로텐피엘러 총괄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 아우디는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내연기관 차량으로 멋진 디자인을 보인 것처럼 아우디의 전기 모델 또한 최고의 디자인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른 프리미엄 경쟁사와 달리 아우디는 전기차만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해 전기 구동 차량에 장착한다"면서 "A와 B 세그먼트는 폭스바겐 그룹의 모듈형 전동 플랫폼(MEB)을, C와 D 세그먼트는 아우디와 포르셰가 공동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