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대표 시사프로그램 '60분' 출연…10일 방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CBS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 출연한다.

CBS방송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오는 10일 저녁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기준금리와 경제 전망, 금융시스템 사이버안보 리스크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스콧 펠리는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임자인 재닛 옐런 전 의장, 벤 버냉키 전 의장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출연은 최근 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있어 인내심을 갖겠다며 보다 완화적 입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취임 후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 점에 불만을 토로하며 공개적으로 Fed와 파월 의장을 향한 비난을 이어왔다. 최근에도 "Fed에 금리인상을 좋아하고, 양적긴축을 사랑하고, 매우 강한달러를 좋아하는 신사가 있다"며 파월 의장을 비꼰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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