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스니커즈' 타고…CJ ENM 베라왕, 누적매출 350억 달성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CJ ENM의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의 잡화 카테고리 매출이 3년 새 2배 증가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태리 가죽 등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강조한 구두와 가방, 숄 등 다양한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VW베라왕이 지난해 누적 주문금액 35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잡화 카테고리는 매년 평균 40% 성장률을 보이며, 잡화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던 2016년(171억 원) 대비 2배로 증가했다.

VW베라왕 잡화의 성장 동력은 빠른 상품 기획력에 있다. 실제로 오쇼핑부문은 지난해 해외 명품 패션에서 급부상한 '어글리 스니커즈' 아이템을 TV홈쇼핑에서 최초로 기획, 론칭해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글리 스니커즈는 별칭처럼 투박한 디자인과 액티브한 감성이 특징인 상품으로, 오쇼핑부문은 이러한 스트리트 웨어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TV홈쇼핑 고객에게 맞게 변화시켰다. 프리미엄 천연 소가죽과 트렌디한 어글리 솔을 접목해 VW베라왕만의 감성을 살리고, 가벼운 창과 쿠션 사용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강조했다.

김미경 CJ ENM 오쇼핑부문 베라왕Cell 팀장은 "VW베라왕의 신발군은 20~39 세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39% 늘었다"며 "VW베라왕만의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 온?오프라인 전체 패션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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