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취약계층 마스크 긴급 추경'…나경원 '추경보다 예비비'

미세먼지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공감대…김관영 "정부 재정소요 규모 들어보고 예비비-추경 판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강나훔 기자, 원다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청정기 설치,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를 포함한 취약계층 분야의 대책 수립을 위해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긴급하게 추경을 편성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홍영표 원내대표가)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동의해줘서 감사하다"면서도 "추경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예비비를 쓰는 게 더 효율적이고 빠른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예상하지 못한 재정지출은 예비비를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생각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재정 소요 규모를 들어보고 그것이 예비비 가능한지, 그 범위를 넘어서 추경으로 가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