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l) 등 지능정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년 간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분야별로 다양한 후보과제를 발굴했으며 시급성·파급효과·기술 성숙도 등을 감안해 신규 4개 과제를 도출했다.
올해 추진할 과제 4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음성 안내 방송의 실시간 문자·수어 애니메이션 전환 서비스 ▲조기발견 및 인지훈련이 필요한 발달장애 아동의 인지학습을 돕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를 위해 말벗, 일상 관리,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한 돌봄 로봇 ▲독거 노인의 생활 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 일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등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민간의 초기 투자가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능정보 서비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조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성과의 보다 원활한 확산을 위해 복지부 등 관계부처, 관련 공공기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사업 추진의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수요자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청취,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공공기관, 지능정보기술·서비스 개발 기업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공모기간은 3월7일부터 4월8일까지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