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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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의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우리끼리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정 이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국내 기업결합 심사뿐만 아니라 각국 기관들의 심사를 받아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조선 산업은 80~90% 수출산업"이라며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국가에 각각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기관 결정에 영향 주는 거니까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선 "평소 존경하는 분"이라고 답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