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4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20대 비하와 바른미래당 폄훼 발언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홍 수석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대표의 공식적인 사과와 수석대변인 사퇴를 요구한바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과 해당의원은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는 20대 비하와 바른미래당을 폄훼한 것이 실수가 아닌 진심이며, 반성할 뜻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홍 수석대변인뿐 아니라 기동민 의원도 사과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청년비하 발언 2차 가해를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어제 기 의원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홍 수석대변인이 신나치 발언을 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마치 지어낸 것처럼 발언했다”며 “기 의원은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하 최고위원은 “홍 수석대변인이 25일 백브리핑에서 청년비하 발언 해명하면서 신나치 거론한 건 왜곡할 수도 없고 숨기거나 지울 수도 없는 엄연한 사실”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반성하지 않고 분명한 사실조차 왜곡한다면 청년들의 분노만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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