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복지택시' 68대→80대로 늘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인 '장애인 복지택시'를 80대로 확대했다. 이는 법정기준 대수의 2배이고, 성남지역 1ㆍ2급 장애인(8040명) 100명당 1대꼴이다.

성남시는 기존 68대이던 장애인 복지콜택시를 12대 증차해 80대로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복지콜택시는 장애인이 휠체어로 쉽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는 카니발 리프트 특장차량(배기량 2199cc)이다.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5명이 장애인과 함께 탈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성남에 등록된 장애인(3만5834명) 가운데 1~2급 중증 장애인(8040명), 지체 3급 장애인(1921명), 의사 소견서를 첨부한 휠체어 사용자, 동반 보호자 등이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1577-1158)로 전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루 24시간 즉시 콜과 병원 진료 때 시간 예약제를 병행한다.

요금은 10㎞까지 기본요금 1500원이며, 거리 144m당 요금 50원이 가산된다. 야간 할증과 시외 요금은 각각 20% 합산된다.

지난해 성남시 장애인 복지콜택시는 20만223회 운행됐다.

시는 장애인의 복지콜택시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성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kr)도 개설했다. 홈페이지는 이용 방법 및 약관, 공지사항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다음 달 중에는 예약 접수, 대기 순번 조회 기능을 추가한다.

시는 장애인 야외 나들이 전용 대형버스인 '조이누리 버스'도 운행을 시작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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