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 100주년 서울 도심 곳곳서 행사…광화문광장서 정부중앙기념식 열려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에서 바라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년)’가 게양돼 있다. 독립운동가 남상락이 충남 당진 지역의 4·4 만세운동에 사용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만들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3ㆍ1운동 100주년인 1일, 정부의 3ㆍ1절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먼저 정부 중앙 기념식이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1만여명이 참석한다. 3ㆍ1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오전 9시 20분 독립문과 대한문을 출발해 광화문 북측광장으로 향하는 사전 행진을 한다. 오후 2시에는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본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3시에 시청광장으로 행진 후 시의회 앞에서 '줄다리기'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고종 장례행렬 재현 및 만세 행진' 행사를 연다. 대한문에서 세종로를 거쳐 시청광장으로 행진이 이어진다. 1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교회위원회는 오전 11시에 개풍 로터리에서 을지로 입구로, 기독교감리교는 오후 1시 30분에 서대문 유관순기념관에서 동화면세점으로 행진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오전 10시 용산역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 참배 행사를 열고,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에서는 3ㆍ1운동 100주년 기념만세 행진 행사가 진행된다.

이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린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30분 서울역에서 '100주년 3ㆍ1절 기념 및 110차 태극기 집회'를 연 뒤 교보빌딩까지 행진한다. 대한애국당, 국가비상대책위, 나라사랑하는모임 등 보수단체들은 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 사이에서 '3ㆍ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앞서 경찰의 집회제한 통고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가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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