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미일 외교차관회의...북미회담 결과·한일 갈등 논의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방문 기간 중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트남과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공연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외교소식통은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북한이 주최하는 문화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행사는 북ㆍ미 간 행사의 일환이 아닌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24일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열차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으로 보이는 여성이 탑승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도 공연설을 부추기고 있다.

앞서 북한이 하노이에서 문화행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은 있었지만 이는 북ㆍ미 정상회담용 행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이 오페라하우스에 공을 들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19일에는 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페라하우스를 시찰했다.

이 때문에 오페라하우스가 정상회담 장소나 만찬장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양자회담을 한 후 함께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연을 관람하며 양국 우애를 과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북ㆍ미 정상회담 외에 베트남 공식방문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도 김 위원장이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방문을 하는 것에 대해 "국빈방문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공식방문이 낮은 수준의 방문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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