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탄소줄이기' 북극곰 프로젝트 전사로 확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주항공은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탄소 배출량 저감 캠페인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전사(全社)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조종사들이 추진해 온 환경 캠페인으로,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조종사들은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이용하는 '활주이륙', 활주로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연료효율을 최적화하는 '최적 고도 비행'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종이컵도 친환경 재질로 바꿨다. 표백제나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통해 추가 공정과 폐기과정에서 발행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서다.

사내카페인 '모두락'에서도 차가운 음료를 제공할 때 이용하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중단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이를 전사 캠페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제공했다. 일회용을 1개 사용할 때마다 온실가스 6.9g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줄여 나가자는 이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임직원과 제주항공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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