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로 확산된 '탈원전' 서명운동…40만명 넘어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12월 시작된 '탈원전 정책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서명운동이 최근 전국 12개 주요 대학 원자력 전공 학생 주도로 결성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의 풀뿌리 길거리 서명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서명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전일까지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40만4536명이다. 원자력학회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 제로와 안정적 전기 공급, 저렴한 국산 서민 에너지, 원전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 등의 순기능을 가진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자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현재는 전국 12개 대학 원자력공학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학생 조직으로 성장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23일 서울역과 수원·대전·부산 등 주요 KTX역에서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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