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적반하장 넘어 후안무치한 망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서구갑)의원. 사진=송갑석 의원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서구갑)의원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5·18 조사위원의 청와대 추천 거부는 무례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5·18 조사위원에 함량 미달일 뿐 아니라 5·18을 왜곡한 인사를 뻔뻔하게 추천하고도, 오히려 추천 인사를 거부한 청와대를 공격하는 것은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한 작태”라며 “5·18 망언을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몰지각함을 증명한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5·18 진상규명 위원에 지만원 같은 자를 추천위원으로 검토하는 등 진상규명보다 방해를 위한 조사위원을 추천했다”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5·18 조사위원 추천권을 반납하고, 국민과 광주시민에게 사과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시 자유한국당의 사과는 위선을 뒤집어 쓴 악어의 눈물이었을 뿐”이라며 “반성은 커녕 여전히 5·18을 정쟁으로 이용하는 자유한국당의 물타기 쇼는 더 큰 분노의 파도를 일으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오는 23일 서울에서 ‘5·18 역사 왜곡을 차단 위한 범국민궐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일반 국민과 범시민운동 단체를 비롯해 광주의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6751@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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