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향한 작심발언 '편들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언론의 자신에 대한 편향된 보도에 대해 작심하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 지사는 18일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과 관련된 브리핑에서 질의응답 말미에 "최근 형님(고 이재선) 강제입원 등과 관련해서 언론이 더 이상 (우리)가족을 가지고 놀리거나 조롱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재명이 무슨 불법을 저질렀으면 찾아 달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험한 환경에서 살아서 많이 망가졌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도 못 갔고, 13살때 초등학교를 마치자 마자 어머니 손 잡고 공장에 들어갔다"며 "가족이 많아서 찢고 볶고 많이 싸웠지만 그렇다고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상처도 많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거기서 입은 상처들이 제 탓은 아니지 않느냐"며 "언론은 공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언론은 진실을 찾아야 한다. (어느 쪽)편을 드는 게 언론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이재명과 관련된 불리한 이야기가 나오면 (언론이)몰아서 다 쓰고, 유리한 이야기가 나오면 모른 척 하는데 제가 세상 모두의 죄인이냐"며 "얼마 전 형님의 가짜 챠트가 발견됐는데, 언론이 내가 진짜 챠트라고 주장했다고 썼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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