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의 비밀병기 '우즈 퍼터+스피스 웨지'

토니 로모가 사용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퍼터와 조던 스피스 웨지.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거 우즈의 퍼터와 조던 스피스 웨지."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토니 로모(미국)의 비밀병기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전했다. 선수들이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들과 함께 초반 3라운드를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는 독특한 무대다. 로모는 베테랑 짐 퓨릭(미국)과 동반플레이를 펼쳤다.

2017년까지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활약하다 CBS 해설자로 변신한 상황이다. 로모가 바로 스포츠스타 가운데 아마추어 최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메이저 US오픈에 도전해 2차 예선까지 진출한 적이 있다. 지난해는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나섰다가 둘째날 82타로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우즈,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게임 장비 때문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퍼터는 우즈가 선물한 나이키 메소드 001(Nike Method 001)이다. 우즈는 무려 20년 이상 핑 앤서2와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GSS, 나이키 메소드 등 블레이드 퍼터를 앞세워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통산 80승을 수확했다. 2016년 나이키가 돌연 골프용품사업을 접은 이후 지금은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GSS를 사용하고 있다.

웨지는 스피스의 타이틀리스트 보키 라인, 60도짜리 SM7 로브 웨지(Titleist Vokey SM7 lob wedge)다. 뒷면에 조던 스피스의 이니셜인 'JS'와 텍사스를 상징하는 롱혼(뿔이 긴 소)이 새겨져 있다. 로모는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스피스가 1년 전에 줬다"며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자랑했다. 롱게임은 테일러메이드 M5 드라이버와 우드, 미즈노 MP-18 아이언이 맡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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