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 대표 후보는 4명'…6명 넘으면 '컷오프'

당 선관위, 컷오프 기준 마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경쟁에 나설 후보가 8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쟁점인 '예비심사(컷오프)' 기준이 마련됐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당 대표 선거 후보등록 인원수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컷오프하기로 결정했다. 최고위원은 8명, 청년 최고위원은 4명이 초과되면 컷오프를 실시한다.

다만 컷오프로 인한 탈락자가 1명에 그칠 경우 컷오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총 5명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하면 컷오프를 하지 않는 식이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최고위원 후보자 중 여성후보자가 컷오프 통과 순위 내에 1명도 없거나 통과자가 1명인 경우 여성후보자 중 최다 지지율순으로 2위까지 후보로 통과하기로 했다.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는 19일 실시하고 20일 발표한다. 당 대표는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30%룰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은 선거인단 투표가 100% 반영된다. 결과 발표 시에는 당선자만 발표하고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14일 대전에서 충청·호남권 연설회를 시작으로 후보자 간 합동연설회를 총 4회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대구에서 대구·경북(TK)권 연설회, 21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권 연설회, 22일 경기에서 수도권·강원권 연설회를 연다. TV토론회는 본경선에서 2회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방송사 협의에 따라 컷오프 시행 전 1회 추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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