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주말 관객 독식…'러브 유어셀프…' 좌석판매율 61.4%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류승룡·진선규·이하늬 주연의 '극한직업'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사흘(25일~27일)간 스크린 1977개(3만549회 상영)에서 241만3485명을 모았다. 가장 높은 매출액점유율(77.1%)로 누적관객 313만7896명을 기록했다. 개봉(23일) 닷새 만에 이룬 성과다. 역대 가장 흥행한 코미디 '7번방의 선물(2013년·1281만1206명)'보다 닷새 먼저 300만 고지를 점했다. 주말 사흘간 좌석판매율이 44.7%에 달했다. 10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유해진·윤계상 주연의 '말모이'는 같은 기간 스크린 826개(7662회 상영)에서 18만7705명을 동원했다. 이달 세 번째 주말(18일~20일·27.4%)보다 좌석판매율(17.6%)이 9.8% 떨어졌다. 매출액점유율(5.8%)도 1/5 수준으로 줄었다. 좌석점유율(11.7%) 또한 극한직업에 밀려 절반 이상 뺏겼다. 누적관객은 265만7799명이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스크린 223개(1582회 상영)에서 18만1000명을 모았다. '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상영된 덕에 두 번째로 높은 매출액점유율(6.1%)을 보였다. 좌석판매율은 61.4%로 가장 높았다.

진영·박성웅 주연의 '내안의 그놈'은 두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스크린 627개(5166회 상영)에서 8만7493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같은 코미디 장르인 극한직업의 가세로 25.0%였던 매출액점유율이 2.7%로 쪼그라들었다. 좌석판매율 또한 12.9%로 반 토막이 났다. 누적관객은 187만1099명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스크린 497개(2124회 상영)에서 7만명을 모았다. 세 번째로 높은 좌석판매율(26.2%)을 보였으나 이달 세 번째 주말보다 50.6%(7만1598명) 감소했다. 매출액점유율은 2.0%, 누적관객은 173만5215명이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글래스(3만3859명·누적 45만2443명)'와 '언더독(2만4182명·누적 17만6769명)', '몬스터 파크(2만1529명·누적 3만598명)', '그린 북(1만7490명·누적 21만527명)',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1만7466명·누적 40만6014명)', '보헤미안 랩소디(1만7104명·누적 991만455명)', '가버나움(1만4905명·누적 2만1736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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