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018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고, 연간으로는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돈을 풀어 소비를 부양했지만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꺾였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정부 소비 확대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불안요인이다.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3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이는 2012년 기록했던 2.3%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2017년 3.1%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작년 경제성장률이 악화된 것은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건설투자의 경우 2017년 대비 4.0% 감소하며 1998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집값 상승에 따라 정부가 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 영향을 끼쳤다. 설비투자도 -1.7%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8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 최초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3만1000달러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득이 한지 12년 만이다.22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열린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에서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할때 1인당 GNI 규모는 3만100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현재까지 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 2006년(2만795달러) 한 이후 10년 이상 3만달러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에 2만9745달러로 3만달러 턱 밑까지 올라서며 3만달러 시대 진입을 예고한 바 있다.전세계 인구 5000만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여섯나라 뿐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