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로 생각하는 인간과 삶 '네이처 오브 포겟팅'

네이처 오브 포겟팅 [사진= 연극열전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공연기획사 연극열전이 '피지컬 씨어터'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을 내달 13~18일 우란2경에서 선보인다.피지컬 씨어터는 댄스와 마임 등 몸의 언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공연을 포괄적으로 뜻한다. 무언극, 마임, 댄스 씨어터 등이 대표적 세부 장르에 속한다.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치매 때문에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가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 등 인간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피아노와 바이올린, 드럼과 퍼커션 등이 함께하는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 속에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이 유려하게 펼쳐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017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같은 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다. 연출 및 안무가이자 배우인 기욤 피지와 작곡가 알렉스 저드 등 '네이처 오브 포겟팅'의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할 예정이다.'연극열전7' 네 번째 작품이자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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