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딜 브렉시트 대비, '기업지원 데스크 운영'·'한-영 FTA' 조속 추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영국·유럽연합(EU) 수출 및 진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브렉시트로 인해 우리 기업이 겪을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렉시트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수출기업 상시지원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날 오후 수출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노딜 브렉시트로 있을 수 있는 수출입 등의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도 이날부터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를 가동해 우리기업에 브렉시트 관련 동향 및 대응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애로사항 접수 및 해소를 지원한다.향후 브렉시트후 수출피해기업에 대해서는 무역금융,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산업부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영 통상관계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한-영 FTA 체결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이달 30~31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국장급 무역작업반을 열어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한-영 FTA 체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 및 공청회 개최를 완료한데 이어 국회 보고 등 FTA 체결을 위한 국내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한-영 FTA가 체결·발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산업부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브렉시트의 동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우리 기업의 불편?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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