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성 없이 ‘마이웨이’ 고수하는 與…협치 언급할 자격 있나”

野 목소리, 귀 기울이는 척이라도 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반성 없이 '마이웨이' 고수하는 민주당이 협치와 타협을 언급할 자격 있나”라며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자성의 목소리 한 마디 없이 큰 성과를 올린 양 자화자찬한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만에 가득 찬 일반적 국정운영이 목표가 아니라면 최소한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러나 대선과정은 물론, 북한 권력층 앞에서 맞장구까지 쳐가며 보수궤멸과 50년 장기집권을 운운한 이는 바로 이 대표”라고 지적했다.이 원내대변인은 “노조 등 전통적 정권 지지층에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든 현 정권이기에, 이 대표가 말하는 협치는 거수기 협치이고 사회적 대타협은 굴종적 타협이며 이를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 악세사리 야당인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이 원내대변인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협치와 사회적 타협을 추구한다면, 무조건 따라오라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본인의 생각과 발언부터 바로 잡고 진심을 담아 상대에 손을 내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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