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첫 공식 행보로 '현장경영'

허세홍 GS칼텍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 "현장에 답이 있다" 10일 대전 기술연구소에 이어 11일 여수공장 방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당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허세홍 GS칼텍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기술연구소와 여수공장을 찾았다. 평소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허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GS칼텍스는 허 사장이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대전 기술연구소는 석유품질 개선과 석유화학·윤활유 신제품 개발, 고부가 복합소재, 바이오케미칼 분야의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허 사장은 연구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연구시설을 둘러봤다.허 사장은 연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술연구소가 회사 경영기조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달성을 위한 올레핀 생산시설(MF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며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성장 사업 기술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우리만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질적 성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또 허 사장은 "경영기조 달성을 위한 실행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구성원 간 '소통'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언제든 적극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의견 개진을 해달라"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11일에는 여수공장을 방문한다. 허 사장은 올레핀 생산시설(MFC) 부지에 들러 건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하며, 공사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GS칼텍스 여수공장은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과 27만4000만 배럴의 국내 최대규모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췄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연 280만t 규모의 방향족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MFC는 완공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다.GS칼텍스 관계자는 "허세홍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여수공장 방문을 선택한 것은 MFC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포트폴리오 구축의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라며 "대전 연구소 방문 역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허 사장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한다. 허 사장은 다보스에서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