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변호인, '유권자에 보낸 여론조사 직접 의뢰한 것 아냐'

'선거법 위반' 2차 공판서 혐의 부인

이정훈 강동구청장.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지방선거 후보 경선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측이 두 번째 재판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성필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진행된 2차 공판기일에서 이 구청장 변호인은 “여론조사 결과를 유권자들에게 보낸 것은 사실이나 의뢰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이 구청장이 당시 자신의 선거사무소 정책팀장 정모씨와 자원봉사자 양모씨에게 각각 300만원, 200만원을 보낸 혐의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선거관련 업무를 한 것이 아니고 정당한 용역의 대가로 제공한 돈”이라고 밝혔다.이 구청장은 지난해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유권자 7명에게 문자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이 구청장 측이 정씨와 양씨에게 지급한 돈도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두 명을 기소했다.이 구청장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열린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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