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속도조절·中부양 시사에 韓증시 2% 가까이 상승

"美中 경기지표도 양호"위험자산 선호심리 꿈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일보다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고 미국 고용지표 및 중국 서비스업 PMI 지수가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 것도 한국 증시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단 분석이 나왔다.코스피는 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97포인트(1.84%) 오른 2047.2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23.99포인트(1.19%) 상승한 2034.24에 거래를 시작한 터였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1.58%) 오른 674.96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8.27포인트(1.24%) 오른 672.76에 출발했다.코스피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1292억원어치와 35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137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0억원, 6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만 1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746.94포인트) 상승한 2만3433.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43%(84.05포인트) 오른 2531.94로 거래를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275.35포인트) 상승한 6738.86에 마감했다.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선 증권(4.04%), 화학(3.03%), 철강·금속(2.71%), 전기·전자(2.61%) 등의 상승 폭이 크고 코스닥시장에선 기타 제조(3.46%), 비금속(3.41%), 인터넷(2.65%) 등이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선 LG화학(5.30%), POSCO(4.39%), NAVER(3.98%), 삼성전자(2.54%)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에선 스튜디오드래곤(4.50%), 포스코켐텍(4.28%), 셀트리온헬스케어(2.55%), 펄어비스(2.46%), CJ ENM(2.25%), 바이로메드(2.24%) 등이 상승 중이다.현재 코스피시장에선 동부제철, 동부제철우 등 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종목 포함 690종목이 오르고 있고 144종목은 내리고 있으며 52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종목은 없고 956종목이 오르고 있다. 232종목은 내리고 있고 88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미지출처=아시아경제 DB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을 100bp가량 인하하며 부양책을 펼 것이란 신호를 보였다"며 "미국 고용지표 및 중국 서비스업 PMI 지수가 각각 , 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 눌려왔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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