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와 영희가 알려주는 바른성동생활

관공서 틀은 벗어던지고, 친숙한 ‘철수와 영희’ 이미지로 구민에게 다가가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재치만점의 이색 홍보 리플릿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 딱딱한 관공서 틀을 벗고 교과서 삽화로 친숙한 ‘철수와 영희’이미지를 활용, 구민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구정을 알리려 했다.홍보 리플릿의 내용을 보면 성동구 대표 생활밀착사업 중 하나로 많은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책마루’를 방문한 철수와 영희가 “오늘은 여기서 놀아볼까”“구청, 어디까지 놀아봤니?”라고 말하며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와 휴식의 공간인 책마루의 매력을 재미있게 표현헸다.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 집중조명 시설을 설치한 ‘횡단보도 밝힘이’ 지역에 서 있는 철수가 선글라스를 끼고 “여기 왜 이렇게 어둡니?”라고 말하자 영희가 “선글라스를 벗으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매우 밝은 지역임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어둡다고 말하는 철수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 웃음을 자아낸다.
그 밖에도 성동4차산업혁명센터, 무더위 그늘막, 온기누리소, 실종아이 찾기 ‘사이렌’, 효사랑 주치의, 슬리핑차일드 체크 시스템,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등 성동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 생활밀착사업에 대해서도 ‘철수와 영희’이미지 캐릭터를 등장시켜 재미있고 친근하게 표현했다.이번 홍보 리플릿을 본 주민들은 ‘철수와 영희’이미지가 어릴 적 추억과 동심을 불러 일으켜 줄 뿐 아니라, 기존의 일반적인 홍보 방식을 벗어나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 재미있게 표현한 점이 매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외도 성동구 대표 홍보 캐릭터를 추가 제작, 공사장 가림막, 구청사 성동글판 등에도 활용, 특히 친절한 구정, 활기찬 경제, 희망찬 교육, 따뜻한 복지, 쾌적한 도시, 안전한 생활, 즐거운 문화 등 민선7기 구정 분야별 대표 캐릭터를 제작하여 보다 쉽고 친근하게 구정을 홍보할 계획이란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도 주민들이 알지 못하면 유명무실한 정책이 되고 만다"며 "앞으로도 구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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