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퓨전데이타, 필리핀 사업 해지 결정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가상화 솔루션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퓨전데이타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수도 원격검침 및 관리 솔루션 공급계약을 해지 결정 사실을 밝혔다고 2일 전했다.퓨전데이타는 "계약상 물품의 인도예정일은 지난달 31일까지로 해당일자에 물품을 인도하기 위해 최소 지난달 중순까지 구체적인 발주 요청을 받았어야 했지만, 계약 상대방은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고 인도예정일까지 발주요청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퓨전데이타 측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계약의 수정, 연장 등의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계약상대방의 확실한 계약이행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진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퓨전데이타는 사업에 소요된 인적, 시간,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퓨전데이타는 "필리핀 수도청과 지정 회사 측에서 계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며 "이번 계약 해지와 관계없이 이미 국내 고창, 김제, 장성, 부천 등에 수도원격검침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국내외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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