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硏 '두산그룹 상장사 집중투표제 도입 全無'

전자투표제는 전사대비 11.5%로 국내 26개社 1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지배구조연구소(대신지배연)가 두산그룹 내 계열사 26곳 중 8곳인 상장계열사 중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곳은 없지만 전자투표제 도입한 상장계열사 비중은 11.5%로 국내 26개사 중 1위라고 12일 밝혔다.전체 26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8개인데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곳은 없고 서면투표제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상장 계열사는 각각 5개, 3개였다.두산, 두산건설,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 5곳이 서면투표제를 도입했고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은 전자투표제도 시행한다.비상장 18개 계열사 중에선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를 각각 2개사, 1개사가 시행하고 있고 전자투표제 시행 비상장 계열사는 없다.안상희 대신지배연 본부장은 두산과 두산밥캣 등 주력 계열사 재무성과가 나아졌지만 두산건설 실적은 지속적으로 부진했다고 전했다.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9%, 8.1%였지만 두산건설은 -18.1%였다.지난 2년간 두산그룹 내 상장 계열사 중 두산만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실시했다. 두산의 이 같은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대신지배연은 평가했다.다만 두산그룹 상장계열사 모두 정관에서 분기배당을 명시하고 있지만, 지난해엔 한 곳도 분기배당을 하지 않았고 올해엔 두산이 분기배당을 결정했다.안 본부장은 "두산밥캣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이후 두산그룹 상장계열사 중 높은 배당성향을 보여왔다"며 "두산중공업은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최근 2년간 당기순손실에서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돼 비교적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고, 두산은 최근 3년간 배당금 유지, 당기순이익 증가로 배당성향이 낮아졌고 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3년간 배당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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