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온수관 복구 공정률 85%'…11일 완전 복구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가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에 대해 복구가 85%까지 진행됐다고 9일 밝혔다.고양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교체한 온수관의 외부 보온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고 오는 10일에는 모래와 골재로 되메우기 작업, 오는 11일에는 도로포장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도로포장 작업까지 마치면 사실상 복구 작업은 모두 끝난다. 이후에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외부 안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밀점검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고양 백석동 온수관 파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7일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감식에는 경찰과 국과수, 소방, 시청 등이 참여했다. 27년 동안 사용된 배관이 노후화된 것이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사고 당시 파열된 용접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용접 작업은 배관을 깔았던 1991년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경찰은 난방공사와 배관 보수,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불러서 조사했다. 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자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로 인해 수십명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업체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돼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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