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송역 단전은 인근 도로공사 탓…발주처에 피해보상 청구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레일이 고속열차 지연을 야기한 오송역 인근 전차선 단전 장애의 원인은 충청북도가 시행한 고가도로 신설 공사라고 21일 잠정 결론 지었다. 코레일 측은 이와 관련해 공사의 발주처인 충청북도에 피해보상을 청구할 방침이다.코레일은 전날 오후 5시경 발생한 오송역 전차선 단전의 장애 원인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 철도시설공단의 승인을 받아 충청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의 시공업체가 당일 새벽 일반 조가선을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수평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을 말한다.코레일은 이번 장애와 관련해 공사 시행 주체인 충청북도에 열차, 시설, 영업피해 등을 전액 구상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열차운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사는 코레일 또는 철도시설공단이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보완을 적극 건의 할 계획이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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