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원화가치 소폭 하락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방침이 시행된 지난 6일 서울 한 주요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장중 혼조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34.3원에 마감했다. 이날 2.4원 내린 1130.9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128.7원까지 하락하다상승세로 전환됐다.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에 제동을 걸면서다. 이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322억원 어치를 매도하면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에 마감했다.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해서 달러 강세로 초반에 좀 상승하지 않을까 했. 초반 장은 하락했다가 이후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겹쳐지면서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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