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항공, 4분기에도 기대치 상회할 것'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여객과 화물 실적이 모두 개선됐고, 작년에 적자를 냈던 연결자회사 적자 폭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3분기 매출액은 3조5179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9.5%, 영업이익은 4018억원 13% 증가했다. 연료비가 늘어났지만 국제선 여객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한 덕택이라고 한다. 항공우주 부문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22%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3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LA호텔은 250억원가량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한다.김 연구원은 "노선별로는 미주,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의 여객 매출액 상승이 두드러졌다"면서 "화물 매출도 운임 강세가 지속되며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했다.4분기 영업이익은 2237억원으로 시장기대치 2072억원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화물운임 강세가 기대되고, 지난해 4분기 35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항공우주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최근 항공유가도 하향안정화 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김 연구원은 "내년 4월에 2개의 미주노선 신규 취항(대한항공 인천-보스톤, 델타항공 인천-미네아폴리스)이 완료되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효과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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