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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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 전략 투자분야 중의 하나로 꼽고 있는 수소경제 분야에 대한 장밋빛 관측이 넘쳐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5년에도 정부가 '수소경제 원년'을 선언하며 수소경제 마스터플랜을 세웠지만 목표가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422억원에 내년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서 생산, 저장·이송, 이용 등 단계별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요 기반을 확충하는 등 연말에 로드맵이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유 의원은 2005년 당시 정부가 2020년까지 200만대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세웠지만 현재 1000대 미만에 불과하며, 2020년까지 충전소 2800개 이상 건립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10개도 되지 않는다며 장밋빛 전망을 경계했다. 유 의원은 "이미 세계시장의 관심은 전기차와 태양광·풍력 분야로 넘어가고 있어 수소차나 연료전지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갖추어도 수출할 곳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며 "2005년과 같이 장밋빛 전망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소경제를 뒷받침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