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헌, 어제 밤 11시 귀가... 검찰 세번째 소환 일정 조율(1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중심에 서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사법농단의 실무책임자 혐의로 알려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어제 밤(16일) 11시 두번째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7일 오전 "임 전 차장이 어제 밤 9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임 전 차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일정을 다시 조율중이다.어제 조사에서도 임 전 차장은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경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심의관 등 담당 판사들이 알아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관계자는 "일률적으로 (어떻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짜피 조사시간은 본인의 희망을 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일부러 잠을 안재운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본인이 '언제까지 받고 싶다' 이러면 그 시간까지 받게 한다"라고 말했다.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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