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인체조직 이식 글로벌 기업으로'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이환철 대표이사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이식재를 중점으로,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에 기반한 인체조직 가공 기술력으로 단기간에 국내 피부 이식재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대표 제품인 '메가덤'은 이식 후 거부반응 없이 환자의 자기조직으로 변화돼 화상·외상, 유방재건 및 갑상선, 고막 재건 수술 등에 사용된다.이 대표는 "메가덤의 안전성 및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인 학술지 17건에 등재돼 제품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또한 25개의 특허를 출원하며 그동안의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이식재 외에도 각종 수술에 최적화된 '메가본', '메가DBM' 등의 골 이식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시장으로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인체조직기반 세계최초 융합 의료기기로 차세대 유착방지재, 무릎 및 관절연골 치료재 등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인체조직 외에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확보했다.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인 '바이더닥터'는 병의원용 전용 화장품으로 개발하여 SCI 저널 발표와 임상연구를 통해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코스메슈티컬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화장품 임상시험기관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자회사)를 설립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2015년 매출액 90억원에서 지난해 179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0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5년 11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엘앤씨바이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3~24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희망가는 1만8000원~2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80억~200억원이다. 다음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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