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6언더파 '얼리버드 GO~'

CIMB클래식 첫날 버군 9언더파 선두, '넘버 4' 토머스 공동 6위 합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7ㆍ사진)이 '얼리버드(early bird)'를 노리고 있다.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7005야드)에서 끝난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6위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2차전이다. 브론슨 버군(미국)이 9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오스틴 쿡(미국) 8언더파 2위, 스콧 피어시(미국) 등 3명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다.안병훈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 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7, 8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9, 10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다행히 12, 14, 15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페어웨이안착율 71.43%에 그린적중률 72.22%, 무엇보다 홀 당 평균 1.46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현지에서는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우승 진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공동 6위에 합류했다. 2015년 PGA투어 첫 승을 일궈냈고, 2016년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팻 페레스와 8일 끝난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 우승자 케빈 트웨이(이상 미국)는 2언더파 공동 35위다.한국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가 5언더파 공동 14위로 선전하고 있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지만 보기 3개와 16번홀(파4)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김민휘(26)가 3언더파 공동 26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국내 넘버 1' 박상현(35ㆍ동아제약)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56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한국오픈 챔프' 최민철(30)은 1오버파 공동 65위에 그쳤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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