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 바꾸겠다'…서울시 24개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서 발표

1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보고서 발표 예정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산하 24개 투자·출연기관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서울시는 1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시 민선 7기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우선 무너진 골목경제를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로 바꾸는 시도가 이뤄진다. 서울시설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와 수리를 각 지역에 있는 동네 자전거방 424개소에 맡긴다. 현재 2만대인 따릉이는 2020년까지 4만대로 늘어날 계획이다.50플러스재단은 아동 돌봄부터 청년 취업까지 50플러스 세대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모델을 마련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지역 공유 자산으로 수익을 내고,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방식의 '지역재생기업'을 육성한다.영세 자영업자들의 자금난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무방문, 무서류, 비대면 등 3무(無)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20% 정도인 무방문 신용보증 지원 비중을 2022년까지 30%로 올릴 계획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아세안시장 유통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뷰티·패션 분야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한다.서울의료원은 1인 가구를 위해 '엄마손 케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퇴원 뒤에도 돌봐줄 가족이 없는 1인 가구에게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가 전담팀이 되어주는 것이다. 여성장애인들이 임신·출산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 맞춤형 임신·출산 클리닉'도 운영한다.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과 연결되는 중앙계단 주변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상징가'로 바꾼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시민 예술가들을 위해 구립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합주 지도 및 연주를 지원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4개 투자·출연기관의 혁신방안을 서로 공유하고 시와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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