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美中무역협상재개, 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 재개를 확인하고, "때로는 협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이어 "우리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면서 "산업 분야든 금융서비스든 또는 기술 분야든 그들이 시장을 열면 미국은 놀라운 속도로 대중 수출 증가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는 총체적으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싸움을 지속하고 (중국의) 지적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등을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고위 관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우리는 (미중 협상에서) 더 균형된 무역 관계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상무부는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쌍방이 관심을 둔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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