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원자력 고위급 회의…비확산·핵안보 논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LBC) 제2차 전체회의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댄 브룰렛 미 에너지부 부장관이 공동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며 양측 원자력 관련 부처·기관의 국장급 인사를 포함 약 6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고위급위원회는 2015년 발효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안에 따라 설치된 원자력 분야 상설협의체다. 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및 수출통제 협력 ▲핵안보 등 4개 실무그룹별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원자력정책, 원전 수출, 원자력 안전 및 해체, 비확산·핵안보 등 양측 주요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 실무그룹별 구체 협력 현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또 양국간 기존 원자력 협의체인 '한·미 원자력 공동상설위원회(JSCNEC)'와 '한·미 핵연료주기 공동연구(JFCS)'로부터 최근 협력 현황을 보고받고, 양국 원자력 안전규제기관 간 협력 동향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전략적 원자력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원자력정책 하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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