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부품, 새거라고 속여'…승강기 고장 '주요 원인'

행정안전부 10월31일까지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특별 점검...전국 820여개 업체 대상

승강기.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행정안전부는 13일부터 10월31일까지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오래된 중고 부품을 장착하거나 허위·형식적인 자체 점검, 기술 인력 편법 운영 등으로 잦은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의 경우 총 710건의 안전 사고 중 부품 이상이 262건(3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정 불량 201건(28.3%), 비정상사용 64건(9.0%), 노후 49건(6.9%)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승강기 중고 부품 편법 사용, 기술 인력 등록 기준, 자체 점검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합동점검단을 편성해 전국 823개의 승강기유지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승강기 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문제"라며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과 비정상적인 사업방식 등 승강기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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