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사진=배우 유상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유상재가 영화 ‘인랑’의 흥행 실패를 두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6일 유상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랑’의 영화 포스터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 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영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한편, “정치색을 띤 작전세력이 온라인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 분명하게 느껴진다”고 불만을 표했다.그는 “2018년 현재에도 존재하며 온라인에 기생해 점점 사회전반을 조작, 선동하고 있는 미래의 섹트들. 그런 암적인 존재들을 영화 속에서나마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그런 비밀조직 인랑의 멤버 중 한 명을 연기할 수 있어서 크나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네티즌들은 그의 글을 두고 찬반이 갈렸다. “재미없다는 사람이 반이고 여주인공 별로라 안 본다는 사람이 반이더만 무슨 정치색 띤 작전세력을 찾느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멋진 모습 응원한다”는 격려의 글도 있었다.한편, 영화 공식 시놉시스에 따르면 ‘인랑’은 남북 통일에 반대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를 진압하는 대통령 직속 경찰조직 ‘특기대’와 이에 입지가 줄어든 정보기관 ‘공안부’의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인랑’은 ‘특기대’ 내 소문으로만 떠도는 비밀조직의 이름이다.‘인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2주차 주말이었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17만176명 동원하는데 그쳤고, 누적관객수는 89만1346명으로 100만 관객을 넘기는데 실패했다. 손익분기점은 600만명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