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본부 폭염 속 화재소방관 지원책 시범 운영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최악의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화재진압 소방관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화성ㆍ용인 등 5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지원대책에 따르면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현장 대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 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20∼30분 주기로 교대근무를 시행한다. 현재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현장 지휘관 통제에 따라 화재 현장에 투입되며 별도의 교대근무 지원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다.임무를 교대한 대원은 회복지역에서 간단하게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냉방버스에서 20∼30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투입된다.경기재난본부는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화재 규모와 현장 투입 인력 규모에 따라 현장 지휘관이 화재 진압 대원을 2∼3개조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 화재 진압 대원들이 20㎏가량의 개인 보호장비와 방화복을 입고 장시간 활동할 경우 탈진이 우려돼 소방관 보호와 효율적 화재 대응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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