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딥워크' 4가지 유형…'업무노트 작성·귀마개도 사용'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그룹이 딥워크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특히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그룹에 따르면 전 계열사 직원 1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스로 생각하는 업무몰입지수에 대해 절반 이상이 '80점 이상'이라고 답했다. '23.5%'(90점), '27.7%'(80점) 등이었다.특히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는 68.1%가 '출근 직후부터 점심시간 이전까지'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3.2%는 '딥 워크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딥워크를 실천하는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꼽았다. 첫째, 차단형이다. 업무에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를 차단한 채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유형이다. 모든 메신저의 알림을 최대한 다 꺼 놓고, 전화선도 뽑고, 휴대폰 역시 무음이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두거나 아예 서랍에 넣어 둔다고 답했다.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헤드셋을 착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둘째, 감성형이다. 자신이 편안하게 생각하는 업무 분위기를 조성한 후 일을 시작하는 유형이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잠시 명상을 하며 복잡한 마음을 환기하는 방법이다.셋째, 계획형이다. 출근하면 곧바로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노트를 작성하는 유형이다. 가장 먼저 주어진 업무의 목표를 충분히 숙지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철저하게 설정한다. 처리해야 할 순서대로 업무를 정리하고 그때그때 진행 과정을 확인하며 일한다.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분 단위로 나눠 관리하고 매일 퇴근하기 전에 자신의 업무 성과를 검토한다.넷째, 바른생활형이다. 신체 컨디션과 업무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형이다. 일찍 퇴근해서 적정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아침에 상쾌하게 출근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이외에도 업무 중간중간 짧은 티타임이나 바람 쐬기,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휴식을 취한다. 지치지 않게 컨디션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방법이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반년간의 캠페인을 통해 아주에 생겨난 변화를 포착하고 아주인들이 실천해 온 딥워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딥워크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지만 그 이전에 개인의 만족감과 일의 보람을 극대화하기 위한 긍정적 기술이다"라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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