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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장과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 11일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조호윤 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주요 12개 가상통화 거래소가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시행한 '제1차 자율규제심사'를 통과했다. 프랑스 정부도 가상통화에 관한 섣부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중국 금융 당국은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스라엘 탈중앙화 거래소 '방코르'가 해킹을 당해 약 150억원 규모 피해를 입기도 했다.한주 내내 비트코인은 750만원선을 넘지 못하고 소폭 하락하며 700만원선 초반까지 빠졌다.
14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1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만원(0.56%) 내린 70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주 내내 750만원을 넘지 못하며 조금씩 내렸던 비트코인 시세는 700만원선도 위태로운 수준으로 하락했다.주요 코인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오스(-3.26%), 이더리움 클래식(-3.09%), 오미세고(-3.06%) 등이 내리고 있다. 제트캐시(12.53%), 제로엑스(8.18%), 스팀(7.51%),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6.0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도 주요 통화 시세가 시원스럽게 오르지는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 대비 1만원(0.14%) 하락한 70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1.28%), 비트코인 캐시(-0.38%), 파워랫저(-0.33%) 등이 하락 중이다. 질리카(0.40%), 트론(0.26%), 이더리움클래식(0.16%) 등은 오르고 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주요 코인이 보합세다. 가상통화 시황 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07% 오른 6260.35달러(약 709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2.57%), 아이오타(-1.41%), 비트코인 캐시(-0.59%), 모네로(-0.55%), 리플(-0.51%) 등이 하락 중이다. 스텔라루멘(7.80%), 카르다노(7.25%), 네오(1.62%), 트론(1.50%) 등은 오르고 있다.
◆빗썸·업비트 등 규제심사 통과=지난 11일 빗썸, 업비트 등 거래소 12곳이 한국블록체인협회 차원의 보안성 등 1차 자율규제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개 회원사를 상대로 1차 자율규제 심사를 한 결과 12곳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첫 자율규제 심사를 통과한 회원사는 ▲DEXKO(한국디지털거래소) ▲네오프레임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오케이코인 코리아 ▲코빗 ▲코인원 ▲코인제스트 ▲코인플러그(CPDAX) ▲플루토스디에스(한빗코) ▲후오비 코리아 등 총 12개다. 심사는 참가를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반 심사와 보안성 심사 크게 2축으로 이뤄졌다.이날 전하진 협회 위원장은 "앞으로 정관 변경을 통해 협회가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않은 거래소들을 회원사로 받지 않을 것"이라며 "회원사들의 시스템 등 요건이 강해지면 거래소도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생태계도 빠른 속도로 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佛도 규제완화=프랑스 정부 가상통화 태스크포스(TF)장인 장 피에르 랜도가 섣부른 규제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지난 8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크립토디스럽트에 따르면 "랜도 TF장이 암호화폐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상통화에 대한 인식을 발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크립토디스럽트는 또 과도한 규제로 혁신을 막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한국을 들었다. 매체는 "ICO 금지로 한국 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中은 규제 강화=한편 지난 10일 중국은 가상통화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중국은 법으로 가상통화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이날 판공셩(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겸 중국 외환관리국장은 인터넷금융 인허가 관련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에서 금지 중인 가상통화 거래의 변형된 형태인 가상통화공개(ICO)가 여전히 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ICO들이 확인되면 우리는 이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선 거래소 뚫려=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탈중앙화 거래소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방코르'가 해킹을 당해 약 150억원 규모 피해를 입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다.이날 방코르는 보안 문제로 시스템 복구와 관리를 위해 플랫폼을 일시 중단했다. 방코르 측은 이날 트위터에 "보안 문제로 플랫폼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고 사용자 지갑은 손상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위해 점검과 보수에 나섰고, 곧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탈중앙화 거래소는 개인이 직접 지갑의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보유해 보안이 강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해킹 사건이 터진 것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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