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로에너지건축 국민 아이디어 선정

특수목적채권 발행, 민간자본 활용 아이디어 최우수상…수상 아이디어, 전문가 검토 후 구체화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특수목적 채권 발행을 통한 민간자본의 활용을 담은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국토부는 9일 ‘제로에너지건축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5건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제로에너지건축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을 발행해 민간 자본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 신유진(경희대)씨 등 4명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우수상에는 청약기금과 전력거래시장 수익금을 제로에너지주택 건설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김예인(이화여대)씨 등 3명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건축물 패시브요소·액티브요소 특성에 따라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대출규제 완화 등 차별화한 혜택 적용을 제안한 이구(에스퓨어셀㈜)씨의 아이디어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ZEB채권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시장 활성화' 방안.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장려상에는 제로에너지 주택청약 상품을 판매해 조성한 자금을 제로에너지건축 지원 사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박주영(건국대)씨의 아이디어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주택에 한해 대출 규제 완화를 제안한 이동영(한국감정원)씨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22일부터 4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총 89건(일반인 66건, 전문가 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수된 아이디어 심사는 건축과 금융 분야의 전문가 9명이 수요자 관점에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인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봤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수상작으로 선정한 5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 검토, 관계기관 협업 등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수상작 뿐 아니라 모든 내용 중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잘 검토해 실제 제로에너지건축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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