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 '기술직 부구청장 영입하겠다'

정순균 당선인 25일 오후 아시아경제 등 유력 언론과 기자회견 갖고 '열린 행정' '낮은 자세 행정' 펼쳐 강남 구민 삶의 질 향상 노력하겠다며 여러 구상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25일 오후 “기술직 부구청장(2급)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선인 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당선인은 "강남구에는 재건축문제를 비롯 교통 문제가 커 종전 행정직 부구청장을 임명하는 것에서 탈피, 기술직 부구청장을 영입하겠다"며 "이 문제를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압구정동과 대치동 재건축 등 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부구청장을 임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또 정 당선인은 외부감사 기관을 통해 종전 강남구 행정에 대한 감사를 실시, 문제점을 개선하고 책임질 사람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당선인은 "제3 기관을 통해 그동안 강남구정의 문제점과 부족한 점을 정확히 파악,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게 하겠다"며 "7월2일 오후 취임식 후 첫 번째 서명을 '외부감사기관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강남구청 직원 중 '구민 바라기' 보다 구청장 비위 맞추는 '구청장 바라기'를 통해 특진이나 고속승진한 직원들에 대한 책임도 물을 의사를 밝혔다. 정 당선인은 "무엇보다 서울시는 물론 구민들과 소통을 위해 발벗고 나서 구민들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 즉 열린행정을 펼치겠다. 낮은 자세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정 당선인은 "강남구가 최초로 진보 출신이 구청장이 당선된 만큼 '강남구 40년을 되돌아 보고 '미래 30년 청사진을 그려보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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