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사회' 한국, 인터넷·스마트폰 보급률 1위

선진국 평균 상회하는 수치SNS 이용률도 공동 3위[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연결된 사회'다. 미국 리서치기관인 퓨(Pew)리서치센터가 조사한 39개국 중에서 한국은 인터넷ㆍ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진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정체된 반면, 신흥국의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다.<br /> (출처=퓨리서치센터)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봄에 조사해 19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한 국가일수록 인터넷 사용이 보편적"이며 보급률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한국,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한 선진국 17개국의 인터넷 이용률(인터넷을 이용하는 성인의 비율)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포인트 오르고, SNS 이용률은 1%포인트 내리는 등 변화가 거의 없었다. 반면 브라질, 터키, 필리핀 등 신흥국의 인터넷과 SNS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흥국 19개국의 인터넷ㆍSNS 이용률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50%가량 올랐다.지난해 인터넷 보급률은 아태지역 일부 국가들과 북미, 유럽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이 96%로 1위였다. 네덜란드, 호주, 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고, 일본은 76%로 17위 , 중국은 71%로 23위였다.

인터넷 이용률 1위를 기록한 한국<br /> (출처=퓨리서치센터)

스마트폰 보급률(스마트폰을 가진 성인의 비율)도 한국이 94%로 1위였다. 한국인의 나머지 6%는 피처폰을 소유해 한국인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였다. 휴대전화 보급률 100%는 한국뿐이다. 2위인 이스라엘은 성인의 83%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고, 14%는 피처폰, 나머지 3%는 휴대전화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일본은 59%의 사람만이 스마트폰을 소유해 21위였고, 일본인의 8%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중국은 15위로, 68%의 성인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으며,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2%였다.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요르단과 레바논이었다. 이스라엘도 캐나다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해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 중동 3개국의 SNS 이용률은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SNS를 사용하는 성인의 비율이 69%로 미국, 호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신흥국에선 남성이, 선진국에선 여성이 SNS를 많이 이용하고, 나이가 어리고 학력이 높을수록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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