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대표선수 선택해 달라…그것이 票心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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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유권자가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야권의 대표선수를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라며 "그것이 표심 단일화"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KBS 지방선거 정강·정책방송 연설을 통해 "현실 속에서 단일화는 말 처럼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우선 "작년 대선에서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를 찍었던 52%의 국민 중 대다수는 지금도 현 정부에 비판적"이라며 "엉터리 여론조사가 부풀리고 있을 뿐 국민 여론은 2017년 5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후보는 "그런데 이번에도 야권이 둘로 나뉘어 있으니 불편하실 거라 본다"며 "그래서 단일화를 해 보라고 요구하는 마음을 이해한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아울러 정부·여당과 한국당을 향해서도 "대한민국의 수구보수는 파산했고, 구태진보 역시 댓글공작과 미투운동의 태풍에 땅바닥을 구르고 있다. 둘 다 과거 세력"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표로 정부여당의 독선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안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시민들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11년간 시장을 하겠다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이런 민심은 20일 뒤 서울시민이 야권 대표선수인 안철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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