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활 신호탄 쏜 '스파크'...'5년간 신차 15종 출시'(종합)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쉐보레가 돌아왔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향후 5년 간 신차 15종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 그 시작은 스파크다."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GM이 경차 스파크를 판매 회복을 위한 첫 타자로 내세웠다. 스파크는 한국GM 내수 판매의 절반을 차지했던 핵심 차종이다. 한국GM은 스파크를 시작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등 향후 5년 간 총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한국GM은 23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더 뉴 스파크 미디어 공개행사를 열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스파크는 한국GM이 주도해 개발한 GM의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2015년 출시)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번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으며 안전,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6월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국GM은 지난 11일 스파크를 필두로 향후 5년 간 주요 세그먼트에 걸쳐 총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가 첫 주자로 낙점 받은 것은 회사 판매량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카허 카젬 한국 지엠 사장이 23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쉐보레 더 뉴 스파크를 소개하고 있다. 2018.5.23<br /> hihong@yna.co.kr<br /> (끝)

스파크는 2015년 신형 모델이 나온 후 2016년 판매량이 8만대에 육박했다. 이듬해 6만대, 지난해는 5만대 수준을 보였다. 월 평균 5000대 이상 꾸준히 팔리는 모델이다. 다만 올해 성적은 좋지 않다. 회사가 철수설에 휩싸이면서 소비자 외면을 받아 월 평균 판매량이 2000대 선으로 반토막이 났다.한국GM 측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스파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형 스파크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안전사양을 무기로 가졌다. 더욱 커진 그릴이 눈에 띈다. 공기역학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단부 그릴이 좌우로 넓어져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심장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담았다. 차세대 C-TECH 변속기, 수동 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15.0km를 달성했다.안전성도 빼어나다. 시판 중인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한 스파크는 강화된 능동안전 사양으로 경차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뿐만 아니라 측면의 사고 위험까지 감지하는 360도 안전을 확보했다.

쉐보레 2018 더 뉴 스파크 출시<br />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왼쪽)과 배우 구혜선이 23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쉐보레 더 뉴 스파크를 소개하고 있다. 2018.5.23<br /> hihong@yna.co.kr<br /> (끝)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스파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진면목을 발휘해왔다"며 "더 뉴 스파크가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더 뉴 스파크는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 향상은 물론, 기존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을 20만원 인하하고 트림별로 제공하는 사양가치 대비 가격 인상분은 최소화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친다.쉐보레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LS Basic 979만원 ▲LS 1057만원 ▲LT 1175만원, ▲프리미어 1290만원, ▲승용밴 Basic 972만원, ▲승용밴1015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TECH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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